치즈태비 삼색이 남매 중성화 덕분인지 같이 잘 다니고 있어요 올해 4월경 태어나 어미의 극진한 보호를 받고 자라던 치즈태비와 삼색이 남매. 어미에게 독립당하기 직전인 9월과 10월에 걸쳐 2마리 다 중성화를 했었지요.

보통 고양이 중성화 시기는 암컷 수컷 모두 5~6개월 전후 첫 발정이 시작되기 전이 좋은 데 마침 6개월을 지나던 시기에 딱 맞게 포획이 되어 TNR을 할 수 있었어요. 이 시기가 그냥 지나갔다면 수컷인 치즈태비는 새로운 영역으로 떠났을 것이고, 암컷인 삼색이는 발정이 나서 임신을 했을지도 몰라요.

지금은 어미에게서는 독립을 당했지만 둘 다 발정을 하지 않기 때문에 굳이 따로 떨어져 살 필요 없이 의지하고 함께 지내는 것 같아요. 도시에서 사는 길고양이에게 발정은 정말 좋을 게 하나도 없는 일인 것 같습니다.

새끼를 낳고 종족을 번식시키며 임신과 출산을 통해 태어난 보람을 느끼는 것이 자연의 섭리 아니겠냐고 한다면 그건 지극히 인간의 시각이라고 말하고 싶어요. 발정이 ...